[종합] SBS 주말 밤 달라진다…土 드라마-日 예능 집중 편성

입력 2016-10-27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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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SBS 주말 밤 달라진다…土 드라마-日 예능 집중 편성

SBS가 가을 개편을 단행했다. 그 결과 주말 편성의 패턴 자체가 새로워진다. 토요일 밤은 드라마에 집중하고 일요일 밤은 예능으로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편성 패턴은 당장 다음주 주말부터 시작된다. SBS는 11월 5일을 기점으로 토요일 밤에는 드라마 존, 일요일 밤에는 예능 존으로 특화 편성한다. 11월 5일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가 8시 45분부터 2회 연속 편성이 되며, 시즌 6을 맞은 ‘KPOP스타 더 라스트찬스’가 일요일밤 9시 15분부터 105분 편성된다.

SBS는 “취향과 연령에 따라 달라진 주말 라이프 패턴을 반영, 시청자들의 프로그램 선택권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토요일과 일요일밤 차별화 편성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종영 소식을 전한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가 떠난 자리는 현재 월요일밤 11시대에 방송중인 ‘꽃놀이패’가 메운다. ‘꽃놀이패’는 본격 여행 버라이어티로 업그레이드돼 일요일 시간대 경쟁 채널과 장르 차별화 편성을 꾀한다. KBS2 장수 여행 프로그램 ‘해피 선데이-1박2일’과 정면까지는 아니어도 ‘측면 대결’을 하게 됐다. ‘꽃놀이패’와 ‘1박2일’은 각 프로그램의 1부와 2부로 나눠져 시간대가 묘하게 엇갈리지만 ‘여행 버라이어티’라는 포맷상 라이벌 선상에 오를 수밖에 없다.

일요일밤 예능 프로그램 후보로 거론됐던 ‘씬스틸러’는 ‘꽃놀이패’ 자리에 안착했다.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정규 프로그램이 된 ‘씬스틸러’는 월요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한편, 드라마 ‘우리 갑순이’는 오는 5일부터 토요일 밤에만 연속 편성된다. 6일 일요일 밤 8시 45분에는 특선 영화 ‘사도’가, 13일 일요일 밤 8시 45분에는 특선 영화 ‘암살’이 특별 편성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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