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측은 21~22일 이틀에 걸쳐 협회측에 서병문 회장과 현 집행부를 불신임한다는 내용의 대의원총회 개최 요청 관련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서 회장이 애초 ‘과거 관행을 고치고, 새판을 짜겠다’는 등의 공약을 내걸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 대의원 측 인사의 설명이다.
그러나 대의원 측이 요청한 회장 간담회는 이뤄질 전망이다. 협회측 핵심 인사는 “대의원 측에서 회장님과 간담회를 요청했다”며 “회장님도 이 요청을 받아들였고, 조만간 날짜를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의원 측 핵심인사는 “협회측에서 총회 개최 요청을 반려하면, 대한체육회로 공을 넘길 것이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