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맥캔. ⓒGettyimages/이매진스

브라이언 맥캔.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자리 보존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올스타 포수’ 브라이언 맥캔(32, 뉴욕 양키스)의 트레이드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적합한 팀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은 31일(한국시각) 팀 내 입지가 불안해진 맥캔이 휴스턴으로 트레이드 될 경우 좋은 결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휴스턴의 제이슨 카스트로가 자유계약(FA)선수가 돼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고, 왼손 타자인 맥캔이 오른손 타자 중심인 타선에 잘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맥캔의 트레이드 거부권과 향후 2년간 3400만 달러의 잔여 연봉은 이 트레이드의 방해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맥캔의 트레이드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뉴욕 양키스의 연봉 보조가 필요한 상황. 이 매체에서는 총 1200만 달러의 보조가 이뤄지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맥캔은 메이저리그 12년간 245홈런을 때린 포수. 올스타에 7차례 선정됐고, 포수 부문 실버슬러거 역시 6번이나 받을 만큼 뛰어난 타격 능력을 지녔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에는 개리 산체스가 등장했다. 산체스는 이번 시즌 뛰어난 파워를 자랑하며 사실상 2017시즌 뉴욕 양키스의 주전 포수 자리를 굳혔다.

이에 맥캔의 자리가 애매해진 상황. 지난 여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는 친정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의 트레이드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