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MIA, 플래툰 자원 이대호 영입 고려해야”

입력 2016-11-01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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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미국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가 '빅보이' 이대호(34)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전문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의 오프시즌 전망'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여기서 매체는 1루수를 살피면서 이대호를 언급했다. 매체는 "올 시즌 마이애미 우타 1루수 크리스 존슨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에 마이애미는 다음 시즌 스티브 피어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이대호, 라이언 라번(콜로라도 로키스)을 또 다른 옵션으로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마이애미는 좌타 저스틴 보어와 우타 크리스 존슨을 플래툰 시스템으로 기용하며 1루를 지켰다. 하지만 보어와 존슨은 각각 타율 0.264, 0.222를 기록했고 홈런 또한 15, 5개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대호 또한 올 시즌 애덤 린드와 플래툰 요원으로 활약, 타율 0.253 14홈런 49타점을 기록하며 훌륭한 성적을 써내는 데 실패했다. 이에 이대호는 지난달 31일 귀국 현장에서 "미국이든 일본이든 한국이든 출장 기회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주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 점을 고려했을 때 이대호가 마이애미로 이적해 또 다시 플래툰 요원으로 활약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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