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사진제공 | 쏘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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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이정연 기자] 르세라핌이 빌보드가 집계한 ‘2025년 가장 흥행한 K팝 투어 10선’에서 8위를 하며 K팝 걸그룹 중 최고 성적을 냈다.

빌보드는 16일(한국시간) ‘2025년 가장 흥행한 K팝 투어 10선’(Top 10 Highest Grossing K-Pop Tours of the Year)을 발표했고, 르세라핌의 첫 월드투어 ‘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이 8위에 올랐다. 빌보드 박스 스코어 기준 올해 K팝 걸그룹 투어 중 가장 높은 순위가 됐다.

빌보드에 따르면 르세라핌은 아시아와 북미에서 총 27회 공연을 진행해 23만 7000여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집계에는 11월 18~19일 도쿄돔에서 열린 앙코르 콘서트 성적이 반영되지 않았는데도 상위권에 들며 존재감이 커졌다.
사진제공 | 쏘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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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순위는 빌보드 박스 스코어 공식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전 세계 공연 성적을 집계해 매겨졌다.

르세라핌은 이번 월드투어에서 티켓 파워도 증명했다.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는 시야제한석까지 완판돼 무대 기계 설치 후 남는 좌석까지 추가 개방됐다. 타이베이와 홍콩은 티켓이 빠르게 매진돼 각각 1회씩 공연이 늘었다. 마닐라, 싱가포르, 북미 뉴어크 시카고 그랜드 프레리 잉글우드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라스베이거스 공연도 전석 매진됐다.

공연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호평을 얻었다. ‘FEARLESS’부터 ‘ANTIFRAGILE’, ‘UNFORGIVEN (feat. Nile Rodgers)’까지 이어진 히트곡 메들리 구간과 ‘CRAZY’ 무대에서는 큰 환호와 떼창이 터져 화제가 됐다.

르세라핌은 2026년 1월 31일~2월 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열고 첫 월드투어를 마무리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