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브라이언트, 놀라운 주루플레이… 발로 2점 만들어

입력 2016-11-03 10: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리스 브라이언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강력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는 크리스 브라이언트(24, 시카고 컵스)가 뛰어난 주루플레이 2개로 월드시리즈 7차전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브라이언트는 3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6 월드시리즈 7차전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브라이언트는 1-1로 맞선 4회 선두타자로 나서 클리블랜드 선발 코리 클루버를 상대로 안타를 때렸다. 이후 후속 몸에 맞는 공과 내야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첫 번째 주루플레이는 이 상황에서 나왔다. 1사 1,3루 상황에서 애디슨 러셀이 짧은 외야플라이를 쳤고, 브라이언트가 홈을 파고들었다.

홈에 쇄도하기에는 많이 짧았던 타구. 하지만 브라이언트의 선택은 옳았고, 이는 결국 시카고 컵스의 두 번째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브라이언트는 4-1로 앞선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앤드류 밀러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브라이언트는 2사 1루 상황에서 앤서니 리조의 우익수 방면 안타 때 홈까지 파고들었다. 짧을 안타 때 1루에서 2루를 돌아 3루를 찍고 홈까지 쇄도한 것.

이번에도 브라이언트의 판단은 옳았다. 브라이언트의 홈 쇄도는 시카고 컵스의 이날 경기 다섯 번째 득점으로 이어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