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부족에 성인 33% 비만…식습관 개선 및 신체 활동량 증가 필요

입력 2016-11-07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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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부족에 성인 33% 비만…식습관 개선 및 신체 활동량 증가 필요

성인 33%가 운동 부족인 상태에 나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인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가 6일 발표한 ‘2015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은 운동부족에 나쁜 식습관 때문에 비만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만 19세 이상의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비만 유병률은 33.2%였다. 남자는 39.7%, 여자는 26.0%가 비만을 질병으로 갖고 있었다. 여성은 10년 전인 2005년 대비 유병률이 1.3%포인트 줄었으나, 남성은 5.0%포인트 증가했다.

비만율이 높아지는 것은 신체 활동은 감소하는 반면 지방과 음료(커피, 탄산음료 등)의 섭취가 증가하는 것과 연관된다. 걷기 실천율(최근 1주일 동안 걷기를 1회 10분 이상, 1일 총 30분 이상, 주 5일 이상을 실천한 사람의 비율)은 만 19세 이상 대상 41.2%로 10년 전의 3분의 2에 그치고 말았다. 이를 비롯해 유산소 신체 활동 실천율도 전년보다 5.8% 감소한 52.7%를 기록했다.

반면 만 1세 이상의 지방 섭취율은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21.8%를 기록했다. 1일 1인당 지방 섭취량도 2005년 45.2g에서 작년 51.5g으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기름지고 달고 짠 음식을 먹는 식습관을 개선하고, 운동량을 늘릴 것을 조언했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메디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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