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캐리어’ 통해 위로와 힘 됐길 바랍니다” 종영 소감

입력 2016-11-16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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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지우가 MBC 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종영 소감을 전했다.

최지우는 “차금주를 연기할 수 있어 촬영하는 내내 행복했다. 차금주가 후반부 정의로운 변호사의 꿈을 이뤄내 그 캐릭터를 연기한 입장에서 뿌듯하고 보람 찼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평소 작품에 들어가면 맡은 배역에 충실하고자 집중하는 편이라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쉼 없이 달려왔다. 아직 실감 나진 않지만 조금 지나면 굉장히 허전하고 차금주를 비롯한 ‘캐리어’ 식구들이 그리워질 것 같다”고 아쉬워 했다.

최지우는 “그간 드라마를 시청해주시고 차금주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린다. 차금주의 밝은 에너지와 당찬 인생 스토리가 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지우는 '캐리어를 끄는 여자'를 통해 또 하 편의 인생작을 남기며 배우로서 진가를 재차 확인했다.

작품에서 뛰어난 실력과 늘씬한 외모를 겸비한 로펌 사무장 차금주로 열연했다. 한 때 잘 나갔지만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우여곡절 끝 변호사로 거듭나는 성장기를 그려냈다.

차금주는 성공한 로펌 대표가 된 뒤에도 권력과 탐욕이 아닌 약자의 편에 섰다. 재벌 2세 사건 변호를 맡아 무죄를 이끌어내 고액 수임료는 챙기면서도 나쁜 의뢰인의 또 다른 죄를 파헤치게 만든 반전 깃든 권선징악 해법이 통쾌함을 선사했다.

"내가 특종을 터트렸는데 국가 기밀이란다. 이번엔 오래 동반자가 되어 달라"는 파파라치 언론사 대표 함복거(주진모 분)의 변호 요청 혹은 차금주를 향한 사랑 고백도 시청자의 마음을 묘하게 파고 들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드래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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