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아재목장’ 성지루, 장우혁에 “너 나와!” 불꽃 신경전

입력 2016-11-16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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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목장’에서 배우 성지루와 가수 장우혁이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치며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16일 방송되는 MBN ‘아재목장’에서는 낙농라이프에 뛰어든 아재 3인방과 10대 소년 5인방의 좌충우돌 목장 인턴쉽 첫날 모습이 공개된다.

완벽한 자급자족 생활을 위해 이들 여덟 남자는 목장팀과 식사조로 팀을 나눠 일사불란하게 움직였고, 식사조 대장으로는 평소 배우들 사이에서 ‘성셰프’로 불려왔다고 자부하는 성지루가 맡게 됐다. 하지만 지난 첫 방송에서 미묘한(?) 맛의 어묵탕을 선보였던 성지루에 대한 신뢰도는 이미 많이 떨어진 상황.

고된 목장일을 시작하는 멤버들을 위해 그가 정한 아침 메뉴는 전날 저녁 먹고 남은 밥으로 끓인 누룽지죽.

이를 본 장우혁이 “형님, 보기에도 너무 많이 타 있다. 눌은밥이 아니고 너무 탄 밥 같은데, 괜찮냐”고 조심스레 운을 띄웠지만, 성지루는 “아깝잖냐”면서 “어제 워낙 밥이 잘돼서 걱정 없다”고 답하며 탄 밥에 거침없이 물을 투하했다. 본격 동거생활 둘째 날 아침 식사 준비부터 밥에 부을 물이 ‘생수냐 수돗물이냐’로 맞붙은 두 사람의 신경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누룽지죽을 준비하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어 보인 성지루와는 달리, 끓이면 끓일수록 점점 짙어지는 검은 비주얼에 멤버들 모두가 ‘팥죽이 아니냐’ ‘팥죽 눌은밥 같다’고 말해 성지루를 당황시켰다고.

이어 가족들의 점심식사도 맡게 된 성지루는 배우 박해미의 아들 황성재 군과 함께 외할머니로부터 직접 배운 수제비국수를 선보인다. 성지루는 곱게 간 청양고추와 양파 등 각종 야채와 자신만의 밀가루 반죽 비법을 더해 맛깔스런 비주얼을 완성해냈고, 먹음직스러운 모습에 가족들 역시 기대감을 드러내는데, 과연 성지루는 수제비국수를 통해 명예회복에 나설 수 있을까?

같은 날 저녁 식사조에는 장우혁이 당첨돼 실력 발휘에 나선다. 하지만 목장팀이 아재하우스에 돌아올 때까지 아무런 저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자 성지루는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고, 급기야 성지루는 모든 일과가 끝난 밤 장우혁에게 일명 깨톡방(?) 면담을 요청했다. 마치 짠 듯 똑같이 깡생수(?)를 마시며 어색하게 대화를 이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에 제작진들 조차도 숨죽였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이미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상반된 성격으로 다소 어긋난 모습을 보이며 묘한 신경전을 펼쳐온 터,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MBN ‘아재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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