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트라웃-NL 브라이언트, MVP 수상… 최고의 선수 등극

입력 2016-11-18 0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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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크리스 브라이언트. ⓒGettyimages/이매진스

마이크 트라웃-크리스 브라이언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25, LA 에인절스)과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른 크리스 브라이언트(24, 시카고 컵스)가 최고의 선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한국시각) 트라웃과 브라이언트가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고 전했다.

우선 아메리칸리그 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트라웃은 1위표 19장, 2위표 8장, 3위표 1장 등으로 총 356점을 얻었다. 311점을 얻은 2위 무키 베츠와의 격차는 45점.

베츠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 했음에도 1위표 9장, 2위표 17장 등을 얻는데 그쳐 트라웃을 제치지 못했다.

이어 3위에는 2위표 2장, 3위표 15장 등으로 227점을 얻은 호세 알투베가 올랐으며, 조쉬 도날드슨과 매치 마차도가 4위와 5위에 자리했다.

이번 투표는 비록 LA 에인절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으나 개인 성적에서 트라웃이 베츠에 우위를 점했다는 점이 크게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트라웃은 지난 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315와 29홈런 100타점 123득점 173안타 30도루, 출루율 0.441 OPS 0.991 등을 기록했다.

이어 내셔널리그 투표 결과는 브라이언트의 압도적인 수상이었다. 브라이언트는 1위표 29장, 2위표 1장을 얻어 총 415점을 얻었다. 만장일치에서 1위표 1장이 모자랐다.

이어 2위에는 1위표 1장, 2위표 11장, 3위표 10장으로 245점을 얻은 다니엘 머피가 올랐고, 2위표 11장, 3위표 10장 등으로 240점의 코리 시거가 3위에 자리했다.

시거는 앞서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받은데 이어 MVP 투표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신인 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시카고 컵스의 우승을 이끈 앤서니 리조가 4위에 자리했고, 홈런-타점왕에 등극한 놀란 아레나도는 5위에 올랐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시즌 155경기에서 타율 0.292와 39홈런 102타점 121득점 176안타, 출루율 0.385 OPS 0.939 등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신인왕에 이어 2년차에 MVP 수상. 또한 브라이언트는 지난 가을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경험하며 모든 것을 갖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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