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맞는 FA’ 벨트란… NYY-BOS-HOU 영입 최종 경쟁

입력 2016-11-23 0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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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벨트란.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오는 2017시즌에 불혹을 맞이하는 카를로스 벨트란(39)이 현역 선수 생활 연장을 선언한 가운데 여러 팀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23일(한국시각)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벨트란의 영입 경쟁을 하고 있는 최종 3팀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벨트란 영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기존에 거론되던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벨트란은 메이저리그 19년차의 베테랑. 통산 2457경기에서 타율 0.281와 421홈런 1536타점 1522득점 2617안타, 출루율 0.354 OPS 0.845 도루 312개 등을 기록했다.

지난 1999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통산 9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됐다.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 역시 각각 3차례-2차례 수상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호타준족 외야수. 특히 벨트란은 ‘가을 사나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만큼 지난 2000년대 중반 중요한 경기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뉴욕 양키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총 1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5와 29홈런 93타점 73득점 163안타, 출루율 0.337 OPS 0.850 등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는 타율 0.182와 홈런 없이 1타점, 출루율 0.250 OPS 0.432 등 포스트시즌 사나이라는 별명이 무색한 성적을 남겼다.

벨트란은 퀄리파잉 오퍼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영입해도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손실이 없다. 벨트란은 계약 기간은 적지만, 15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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