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랄프 브란카. ⓒGettyimages/이매진스
‘세상에 울려퍼진 한 방’으로 불리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극적인 홈런을 맞은 투수로 불리는 있는 랄프 브란카가 세상을 떠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한국시각) 브란카가 미국 뉴욕주 라이의 자택에서 향년 90세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브란카는 과거 LA 다저스의 전신인 브루클린 다저스에서 뛴 투수로 1951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을 통해 가슴 아픈 패전 투수로 기록돼있다.
이는 현재도 LA 다저스와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의 전신 뉴욕 자이언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나왔다.
당시 브란카는 4-2로 앞선 9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뉴욕 자이언츠의 바비 톰슨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브란카는 메이저리그 12년 통산 322경기(188선발)에서 1404이닝을 던지며 88승 68패 19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79 등을 기록했다.
‘세상에 울려퍼진 한 방’으로 불리는 홈런을 맞은 1951년에는 시즌 42경기(27선발)에서 204이닝을 던지며 13승 12패와 평균자책점 3.26등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