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삼·고창성 등 총 54명 팀 떠난다

입력 2016-11-30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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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광삼, NC 고창성. 스포츠동아DB

KBO는 30일 2016년 리그 소속 선수 중 2017년 재계약 대상인 보류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각 구단이 KBO에 제출한 보류선수 인원은 총 572명이다. 팀을 떠나는 인원은 총 54명이다. 구단과 선수가 은퇴를 합의한 임의탈퇴와 전력에서 제외된 자유계약 선수가 34명이며, FA 미계약 11명, 군에 입대한 군보류 9명 등이다 .

두산은 베테랑 홍성흔이 은퇴했고, 고영민이 방출됐다. 고영민은 새 팀을 알아보고 있다. NC는 승부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태양이 제외됐고, 2013년 두산에 10억원의 이적료를 지급하고 특별지명으로 선택한 투수 고창성도 빠졌다.

넥센에서는 외국인 맥그레거를 포함해 투수 이정훈이 방출됐다. LG는 은퇴 후 삼성 코치가 된 정현욱과 함께 은퇴한 이병규 그리고 투수 김광삼이 방출됐다. 베테랑 포수 최경철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고, 삼성 입단이 유력한 상태다.

삼성은 가장 많은 12명이 보류선수에서 제외됐다. 계약해지가 요청된 안지만과 함께 투수 김건한 등 1군 백업 전력도 될 수 있는 선수들이 모두 방출된 부분이 눈에 띈다.

KIA는 외국인 투수 지크와 타자 필, 그리고 투수 김병현을 방출했다. KBO 각 팀은 총 65명의 선수를 등록할 수 있다. 각 팀은 FA영입, 시즌 중 트레이드 등 전력보강에 여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65명 모두를 보류선수로 채우지 않았다.

12명을 제외한 삼성은 49명으로 가정 적고, 롯데는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5명을 제외했지만 62명의 명단을 제출했다. SK는 FA자격을 획득했지만 신청을 하지 않고 팀 잔류를 원했던 투수 김승회를 방출했다.

보류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는 육성선수 자격으로 원 소속팀과 계약을 맺거나 새로운 팀에 입단할 수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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