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치 힐. ⓒGettyimages/이매진스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LA 다저스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리치 힐(36)을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 힐이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총 4800만 달러, 연평균 1600만 달러.
이로써 LA 다저스는 뛰어난 베테랑 왼손 선발 투수를 확보했고, 힐은 최고의 시즌을 보낸 뒤 연평균 1500만 달러가 넘는 계약을 따냈다.
힐은 메이저리그 12년차의 베테랑으로 지난 시즌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총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110 1/3이닝을 던지며 12승 5패와 평균자책점 2.12을 기록했다.
손가락 물집 등의 부상이 아니었다면, 더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었을 것. 힐은 지난 2009년 이후 구원 투수로 활약했지만, 다시 선발 투수로 나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힐은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