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타리안 “난 이미 맨유 주전 될 만한 선수라는 것 입증” 자신감

입력 2016-12-08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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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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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최근 경기들에서의 활약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여름 맨유와 계약한 미키타리안은 맨유 입단 초반 부상 등으로 스쿼드에서 약 두 달 동안 제외되어 왔지만 최근 맨유의 4경기 중 3경기에 나서며 활약했다. 페예노르트와 웨스트햄을 상대로 승리한 경기에서는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르야 루한스크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 앞서 7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키타리안은 “경기에 참여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누구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도 경기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항상 모든 상황에 대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난 지금 준비가 되어 있고 이미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내가 경기에 뛰게 될 지 그 여부는 중요치 않지만 난 항상 팀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미 과거이기 때문에 자세히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무리뉴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여기에 왔을 때 감독은 내게 어떤 점을 더 발전시켜야 하는 지 말해주었다. 감독은 내가 그 사항을 잘 반영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음에도 날 기용했을 것”이라 밝혔다.

더불어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는 동안 마음이 불편하긴 했지만 내가 맨유의 주전 스쿼드에서 뛸 만한 선수라는 것을 입증해냈다. 이제 내게 똑같은 결과를 내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과거 샤흐타르에 2010년부터 2013까지 4년동안 뛰었던 미키타리안은 “우크라이나에 오는 건 항상 기쁜 일이다. 매우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의 4년은 정말 대단했고 이 곳 오데사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이곳은 내가 샤흐타르 선수로서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곳이기도 하다. 여기 다시 오게 되어 기쁘다”며 우크라이나에서의 활약을 기대했다.

한편, 맨유와 조르야 루한스크와의 유로파리그 경기는 9일 오전 3시 조르야의 홈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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