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크리스탈 팰리스 전, 이길 자격 있었다”

입력 2016-12-15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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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크리스탈 팰리스 전 승리에 기뻐했다.

맨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6-17 EPL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폴 포그바가 선제골을 기록한 뒤 후반 21분 크리스탈 팰리스의 제임스 맥아더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43분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즐라탄이 시즌 9호 골을 터트리면서 승점 3점을 안겼다.

경기 직후 MUTV, BT 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이길만한 자격이 있었다. 최고의 팀이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음에도 한 골을 넣었지만 그 이후 우리가 보여준 자세는 최고 그 자체였다. 전반전에는 공을 점유했지만 마지막 20분에는 경기를 지배했다.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싸워줬고 그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히 승산 있는 경기를 해내고 있다. 최선을 다 했지만 졌던 경기들 때문에 홈에서 승점을 잃지 않았다면 리그 상위권에 머무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4강과의 차이를 줄여나가고 있다. 올해가 가기 전 3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12월 31일까지 희망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상위권 추격에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마르코스 로호와 필 존스는 정말 경이로운 경기를 보여줬다. 데니 로스와 다비드 루이즈의 태클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르코스 로호의 태클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지 않겠다. 그는 공격적이고 깔끔한 선수다.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며 수비진을 칭찬했다.

전반 종료 후 부상으로 교체된 에릭 베일리의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지 못한다. 같은 쪽 무릎은 아니고, 왼쪽 무릎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전 부상 상태로 돌아간 것은 아니다. 그는 자신의 한계까지 몰아부치는 것을 잘 해내는 선수이기 때문에 어떤 부상이든 극복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로 맨유는 7승6무3패로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최근 리그 7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 4무)을 달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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