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각오했다는 ‘우리 갑순이’...주말극 새 역사 쓸까 [종합]

입력 2016-12-16 1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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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각오했다는 ‘우리 갑순이’...주말극 새 역사 쓸까 [종합]

10회 연장을 결정지은 ‘우리 갑순이’가 탄탄한 팀워크와 방대한 스토리 라인을 무기로 시청률 상승을 확신했다.

16일 오전 11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는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송재림, 김소은, 유선, 이완 등 주요 배우들이 참석했다.

이날 배우들은 앞서 보도된 10회 연장에 대해 “올 것이 왔다”는 짧은 감상을 내비쳤다. 특히 배우 유선은 “초반에는 시청률이 잘 나왔지만 훗날 잘 나오면 연장이 될 것 이라는 각오를 하고 들어왔다.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영남 작가는 아직도 풀어내야 할 것들이 많다. 워낙에 방대한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는 분이다. 배우들도 작가님이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해 하며 촬영 중”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 속에 배우들의 팀워크만은 분명히 빛나고 있다. 극중 메인 커플을 맡은 송재림과 김소은은 그들의 관계를 ‘전우애’라고 표현하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송재림은 “지금까지 만난 여배우 중 가장 편하다. 한 쪽이 쓰러지면 다른 한 쪽이 빈자리를 채워준다. 상호 보완적인 사이”라고 말했고, 김소은 역시 “타이틀롤을 맡은 것에 대한 부담은 있었으나 송재림과의 연인 연기만큼은 걱정이 없었다”고 답했다. 서로의 믿음을 드러낸 대목.

배우들은 현재 드라마 전개에 대해 “아직도 문영남 작가는 복선을 까는 중”이라고 말했다. 문영남 작가의 필력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만난 ‘우리 갑순이’가 이대로 주말극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일산(경기)│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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