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인천-성남, 박용지-배승진 트레이드 합의

입력 2016-12-19 11: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유나이티드와 K리그 챌린지 성남FC가 측면 공격수 박용지(23)D와 를 영입하며 공격력 향상을 위한 보강작업에 나섰다.

인천과 성남 구단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선수의 트레이드 합의 소식을 전했다.

먼저 박용지는 2013년 울산현대를 통해 프로에 입문했다. 이후 2014년 부산아이파크를 거쳐 2015년 여름 이적시장에 다시 성남으로 둥지를 옮겨 2016시즌까지 활약했다. 통산 기록은 105경기 출전 6득점 6도움이다.

박용지의 최대 장점으로는 빠른 스피드가 꼽힌다. 183㎝, 70㎏의 다부진 체격을 앞세운 스피드 능력과 왕성한 활동량, 근성 있는 플레이 등을 자랑하는 박용지는 K리그에서 알짜배기 자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인천 구단은 박용지의 가세로 2017시즌 공격 전술의 업그레이드를 기대하고 있다. 박용지는 새 시즌 이기형 감독이 구상하는 인천만의 새로운 색깔을 내는 데 있어 최적화된 자원이라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

이기형 감독은 “박용지는 측면에서 활발하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줄 아는 선수”라면서 “다가올 2017시즌 우리 인천의 공격 속도를 한층 향상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큰 기대감을 표출했다.

박용지는 “인천은 서포터스, 선수단, 스태프 모두 하나 되는 뜨거운 팀으로 알고 있다. 이곳에 오게 되어 기쁘다”면서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인천이 상위 스플릿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 역시 “기존 임채민, 이용, 정선호, 이종원 등 군 입대로 이탈하는 자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자를 물색해오던 성남은 J리그와 K리그에서 검증된 수비수 배승진의 영입을 완료했다”고 트레이드 이유를 설명했다.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2007년 J리그 요코하마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배승진은 자스파 쿠사츠, 도쿠시마 보르티스를 거쳐 다시 요코하마FC에서 활약하며 J리그에서만 7년간 193경기를 소화했다. 배승진은 2014년 인천을 통해 K리그 무대에 데뷔했고 올해 안산 무궁화FC에서 군복무를 마쳤다.

배승진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및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침착하고 영리한 플레이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능력이 돋보이며 시야가 넓어 전방으로의 패싱 능력도 수준급으로 평가받는다.

배승진은 “성남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다. 클래식 승격이라는 팀의 명확한 목표를 잘 알고 있는 만큼 팀이 원하는 전술과 플레이에 최대한 빨리 적응하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