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칠레 외교관 성추행에 “정부, 국가 기강 제대로 잡길” 저격

입력 2016-12-19 1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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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칠레 외교관 성추행에 “정부, 국가 기강 제대로 잡길” 저격

국민의당이 칠레 외교관의 성추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19일 국회 현안 브리핑을 통해 "칠레 주재 한국 외교관이 국가 망신을 도맡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사실이 부끄럽다"면서 "미성년자 성추행이라니 얼굴이 화끈거린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 대변인은 "정부는 국가 기강이나 제대로 잡길 바란다"면서 "외교부는 옷을 벗는 것으로 모든 것을 덮으려는 안일한 생각은 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주칠레 한국대사관에서 문화를 담당하는 박 모 참사관은 현지에서 14살 안팎의 여학생들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성추행을 시도했다. 문제는 칠레의 지상파 방송사가 이 제보를 받고 취재해 그대로 방송으로 전파시킨 것.

이에 박 참사관의 잘못된 행실은 그대로 드러났으며 외교부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복무 기강을 철저히 확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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