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인근 여대생 일주일째 실종…경찰 공개수사 “시민들의 도움 절실”

입력 2016-12-21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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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익대 주변에서 사라진 여대생이 일주일째 연락이 끊겨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마포경찰서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클럽 앞에서 친구와 대화를 나누다 돌연 사라진 여대생 이수현(19‧여) 씨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당시 이 씨와 함께 있던 이 씨의 친구는 “수현이가 화가 나서 가방을 집어 던졌다. 친구가 그걸 집는 사이에 사라져 버렸다”고 증언했다.

경찰의 CCTV 분석 결과 이 씨는 이날 밤 11시17분경 버스를 타고 서교동 중소기업은행 앞에서 내렸으며, 이후 망원동 망원2빗물펌프장을 지나 주택가로 이동해 밤 11시40분경 한강공원망원나들목 지하차도에 들어가는 것까지 확인됐다.

경찰은 한강공원 인근 강변 일대를 수색 중이며 한강에서의 수난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를 찾기 위해 시민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목격자는 꼭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경찰 공개 수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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