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하라, 결국 WBC 불참 선언… “시카고 컵스 구단이 반대”

입력 2016-12-22 0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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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하라 고지.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여부로 관심을 모은 ‘베테랑’ 우에하라 고지(41, 시카고 컵스)가 결국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우에하라는 지난 21일 일본 아사히 TV '보도 스테이션'이라는 생방송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해 "2017년 3월 열리는 WBC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우에하라는 "죄송하다. WBC 참가를 거절하겠다. 시카고 컵스 구단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가급적 출전을 자제해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앞서 우에하라는 WBC에 참가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지만, 최근 이적한 시카고 컵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우에하라는 지난 시즌 중간 계투와 마무리 투수로 50경기에 등판해 47이닝을 던지며 2승 3패 7세이브 18홀드와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좋지 못했지만,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4경기에서 13 1/3이닝을 던지며 실점 없이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이후 우에하라는 시카고 컵스와 1년 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웨이드 데이비스 앞에서 던지는 셋업맨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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