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슈 “콘서트 연습하면서도 냉장고 걱정” 너스레

입력 2016-12-30 18: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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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슈 “콘서트 연습하면서도 냉장고 걱정” 너스레

S.E.S. 슈가 가족들의 반응을 언급했다.

먼저 슈는 30일 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일기’를 찍을 때 프로그램에서 설정상 57세였다. 아이들이 “엄마 예쁘다”고 하더라. ‘엄마가 상처받을까봐 이상한 말을 못하는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콘서트를 앞두고 ‘언제 이런 머리를 해보나’ 하는 생각으로 염색을 해봤다. 아이들이 “엄마 왜 머리 노란색이야?” “예뻐”라고 하더라”면서 “콘서트를 앞두고 정말 아이돌 같은 스케줄을 보냈다. 그렇게 연습하면서도 냉장고 걱정하면서 마트 생각했다. 어릴 때는 엄마가 있었지만 지금은 내가 엄마 마음이 되어서 아이들 응원을 받으니까 기분 좋더라”고 말했다.

바다는 “(가정이 있는) 유진과 슈가 아무래도 두배 세배로 애썼다. 때로는 새벽까지 안무 연습하고 집에 가서도 안무 영상을 한 번 더 보고 자자고 하더라. 이 그룹의 리더라는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두 사람에 비해 개인시간이 반 정도 많지 않나”라면서 “몇 달간 S.E.S.의 팀워크를 또 느낄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데뷔 2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S.E.S.는 12월 30일과 31일 양일간 단독 콘서트 ‘Remember, the day’(리멤버, 더 데이)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이들은 31일 밤 12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Remember’(리멤버)를 선공개한 후 1월 2일 낮 12시 또 다른 타이틀곡 ‘한 폭의 그림(Paradise)’을 포함한 스페셜 앨범 전곡의 음원을 공개한다. 음반은 2일 발매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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