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유진 “재결합 꿈꿔왔다…기부 콘서트, 끝 아닌 시작”

입력 2016-12-30 1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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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유진 “재결합 꿈꿔왔다…기부 콘서트, 끝 아닌 시작”

S.E.S. 유진이 재결합 과정을 언급했다.

유진은 30일 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늘 우리끼리는 재결합을 이야기해왔다. 활동을 같이 안 해도 안 만나온 게 아니다. 만날 때마다 이 순간을 상상하고 이야기 나눠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억지스럽게 만드는 것은 싫었다. 인연과 타이밍이 오게끔 하자고 했다. 마음의 준비를 하다 보면 적절한 타이밍이 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유진은 “그린하트 바자회를 8회까지 진행했다. 아이들과 유기견을 돕고 자연환경을 위해 기부하면서 작지만 나름 팬들과 함께 8년동안 행사를 해왔다. 이번 콘서트도 기부 콘서트 차원에서 하게 된 것이다. ‘데뷔 20주년 콘서트’라는 의미를 가졌지만 또 다른 차원에서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첫 콘서트다”라고 밝혔다.

그는 “매년 이렇게 콘서트를 기획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몇 년에 한번씩이라도 바자회와 콘서트를 해나갈 예정이다. 팬들과 함께 해온 것이고 앞으로도 할 것이기 때문에 의미있다. 바자회를 떠나서 콘서트를 통해서 팬들도 더 좋아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바다는 “바자회에서 나아가 이번에는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도 함께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자선 바자회 형태로 S.E.S.가 하나되는 기회를 가져서 기쁘다. 흔쾌히 함께해준 이수만 선생님과 SM 식구들에게 감사하다.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다 즐겁게 준비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데뷔 2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S.E.S.는 12월 30일과 31일 양일간 단독 콘서트 ‘Remember, the day’(리멤버, 더 데이)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이들은 31일 밤 12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Remember’(리멤버)를 선공개한 후 1월 2일 낮 12시 또 다른 타이틀곡 ‘한 폭의 그림(Paradise)’을 포함한 스페셜 앨범 전곡의 음원을 공개한다. 음반은 2일 발매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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