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맨 이관희 폭발한 삼성, 팀 통산 500승 달성

입력 2016-12-30 2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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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관희. 사진제공|KBL

kt와의 홈경기에서 102-82 승리
모비스·LG에 이어 역대 3번째
이관희 한 시즌 개인 최다 19점
홈 12연승 삼성 단독 선두 질주


삼성이 안방에서 팀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삼성은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kt와의 홈경기에서 개인 시즌 최다득점을 올린 이관희(19점·3리바운드·3어시스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102-82로 승리했다. 삼성은 홈 12연승을 이어가며 18승6패로 2위 오리온(17승7패)에 1경기차로 앞선 선두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역대 3번째로 통산 500승을 달성한 팀이 됐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주전 슈팅 가드 임동섭이 어깨 인대 부상으로 결장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경기 시작에 앞서 “임동섭 자리에 이관희와 이동엽을 번갈아 기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관희와 이동엽은 임동섭에 비해 공격능력을 떨어지지만 수비에 장점이 있고, 기회가 주어지면 득점에도 가세해 주길 기대했다. 또한 이들 2명 이외에도 슛이 좋은 최윤호까지 투입할 구상을 밝혔다.

베스트5에 포함돼 출전한 이관희는 수비에서 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초반부터 힘을 냈다. 3점슛 1개 포함 7점을 넣었다. 2쿼터에 4분 정도를 뛰며 수비에 집중한 이관희는 3쿼터 3점슛 2개 등 12점을 쏟아냈다. 이관희가 득점에서도 맹활약을 해준 덕분에 삼성은 3쿼터를 73-46, 27점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이관희 뿐 아니라 삼성의 외국인선수 듀오 리카르도 라틀리프(22점·16리바운드)와 마이클 크레익(22점·10리바운드·10어시스트)이 상대를 압도하는 활약을 펼쳤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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