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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유나이티드의 우선지명 선수 이정빈(21·인천대 3년)이 프로 선수로 거듭난다.
인천 구단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유나이티드 U-15, U-18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인재로서 우선 지명을 받아 인천대에 진학했던 이정빈 선수를 2017시즌 프로 선수단 전력에 포함시키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정빈은 인천 구단 유스 시스템의 산실로 불리는 선수다. U-15 광성중부터 U-18 대건고까지 인천 구단이 6년 넘게 공들여 키워낸 자원으로서 어려서부터 ‘축구 천재’로 불리는 등 세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로 탄탄한 기본기, 남다른 센스를 비롯하여 감각적인 패스와 킥 능력을 자랑한다. 인천 구단에서는 공격적인 재능을 두루 지닌 이정빈의 합류로 공격력 향상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대에서 3년 간 활약하며 프로 무대로 가기 위한 실전 경험을 탄탄히 쌓은 이정빈은 2014년 추계연맹전 득점왕,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국가대표 등으로 활약하면서 자신의 경쟁력을 충분히 입증했다.
이정빈은 “인천유나이티드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다.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프로 선수로서의 꿈을 이루게 되어 기쁘다”면서 “인천 팬들이 거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메디컬테스트 등 입단절차를 모두 마친 이정빈은 오는 6일 시무식을 시작으로 팀원으로 발돋움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