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은 '초인가족 2017'에서 여느 아줌마가 그렇듯 박봉인 남편 월급과 딸의 사춘기가 걱정되지만 다음 달엔 또 다음 달의 월급이 찍히리라 스스로를 위로하며 살아가는 맹라연 역을 맡았다.
박선영은 “오래전부터 시트콤을 해보고 싶었고 기존에 갖고 있던 이미지를 깨보고 싶다”며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된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기우와 달리 박선영은 지난 31일 공개된 1차 티저에서 우아하게 차를 마시다가 아무렇게나 묶은 머리로 양푼 비빔밥을 야무지게 먹는 반전 매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망가짐을 마다않고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모습으로 첫 시트콤 도전에 기대감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특히 박선영은 “맹라연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귀요미 아줌마다. 나 역시 대한민국 아줌마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가감 없이 내려놓은 채 연기하겠다”며 “평범한 이 시대 사람들의 짠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웃음과 공감, 눈물과 감동을 드릴 수 있는 드라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했다.
'초인가족’은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의 일상 에피소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모두 초인’이라고 말하는 웃음 감성 미니 드라마다. 오는 2월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국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