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위 출판 도매상 송인서적 부도, 출판업계 충격

입력 2017-01-03 1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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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국내 2위 출판 도매상인 송인서적이 부도를 맞고 사업을 접기로 해 출판업계가 충격에 빠졌다.

송인서적은 2일 만기가 돌아온 어음 50억 원을 막지 못해 부도 처리됐고 이에 3일 “경영 상황 악화로 회생이 불가해 청산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송인서적은 한국출판영업인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영업 중단 소식을 알리며 “지난 몇 달간 취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어떻게든 최악의 상황은 면해보려 백방으로 노력하였으나 도저히 힘에 부쳐 사업을 접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피해액 규모는 출판사 470억원, 서점은 21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출판인회의와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한국출판영업인협의회는 긴급회의를 열고 채권단을 구성해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에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지만 성사 여부는 알 수 없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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