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라이징 스타②] 빅톤 “새해 목표는 연말 신인상” (인터뷰)

입력 2017-01-0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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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톤은 작년 11월 ‘에이핑크 남동생’이란 수식어를 앞세워 데뷔했지만, 현재는 그 이름만으로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사진제공|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

■ 독자들이 선정한 ‘2017 라이징 스타’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지켜보는 일은 언제나 흥미롭다. 그 신예를 ‘내가 가장 먼저 찍었다’면 단순한 흥미를 넘어 짜릿하기까지 하다. 2017년 연예계를 환하게 밝힐 ‘라이징 스타’가 새롭게 꼽혔다. 스포츠동아 독자의 선택을 받은 이는 아이돌그룹 빅톤이다. 올해 잇따라 들려올 이들의 활약상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 가수 부문 ‘2017 라이징 스타’ 1위

R&B 발라드 팝 댄스 등 다재다능한 남성 7인조
데뷔전 케이블채널 예능 출연으로 팬층도 확보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아 늘 감사하는 마음이다.”

‘경쟁’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압도적인 득표율로 ‘2017 라이징 스타’로 꼽힌 남성 7인조 빅톤은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다”는 각오 한 마디도 빠트리지 않았다. ‘라이징 스타’로 꼽힐 수 있었던 배경을 두고 “열심히 무대를 준비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는데, 이를 알아봐주신 것 같다”면서도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게 많은데 우리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의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건 아닐가”라고 덧붙였다.

에이핑크 소속사 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빅톤은 작년 11월 데뷔할 때부터 ‘예비스타’로 꼽혔다. 데뷔 직전인 작년 8월 케이블채널 엠넷이 방송한 10부작 예능프로그램 ‘나와 일곱 남자들의 이야기 미.칠.남’에 출연하면서 이미 팬층을 확보했다. ‘2017 라이징 스타’의 설문에서 폭발력을 가진 것도 이때부터 쌓아온 팬덤 덕분이다.

팀명 빅톤(VICTON)은 ‘Voice To New World’의 줄임말로, ‘새로운 세상을 향한 목소리’라는 의미를 담았다. 자신들만의 음악으로 새로운 세상과 세대를 연다는 포부이기도 하다. 이들의 데뷔 앨범엔 R&B, 발라드, 팝, 댄스 등 다양한 장르가 담겼다. 리더 한승우는 걸그룹 시크릿 출신 연기자 한선화의 동생이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빅톤은 “매번 우리가 섰던 무대를 영상으로 되새겨보면 서툰 부분들이 많다. 하지만 잘 하고 못한 것에 대한 평가보다는 신인으로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돌이켰다.

데뷔 음반 활동에서 아쉬움과 희망을 동시에 맛본 빅톤의 새해 목표는 “팬들과 많은 소통을 하는 것”과 “연말 신인상”이다.

“2017년에는 더 많은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꾸준히 음악으로 사랑 받으면서 매번 더 큰 무대에 서고,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아이돌 그룹은 대체로 연기와 예능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해야 하는 엔터테이너로서 역할을 부여 받곤 한다. 빅톤 역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길 꿈꾸지만 “무엇보다 ‘가수 빅톤’으로 오래오래 남고 싶다”면서 “좋은 음악과 멋진 퍼포먼스를 하는 팀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게 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팬 여러분, 미소 잃지 않고 좋은 일만 가득한 한 해가 된다면 좋겠다. 무엇보다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시길. 2017년에도 좋은 추억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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