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바티스타 대신 블랙몬?… 콜로라도와 트레이드 협상

입력 2017-01-04 0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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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블랙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외야 보강을 위해 찰리 블랙몬(31, 콜로라도 로키스) 트레이드를 추진 중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4일(한국시각) 토론토가 블랙몬 영입을 위해 콜로라도와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토론토는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호세 바티스타(37)와 계약하지 않을 전망이다. 블랙몬을 영입한다면, 우익수로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몬은 메이저리그 7년차를 맞는 외야수. 지난 시즌에는 143경기에서 타율 0.324와 29홈런 82타점 111득점 187안타, 출루율 0.381 OPS 0.933 등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기록. 타율, 출루율, OPS, 홈런, 안타, 타점, 득점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에 첫 올스타로 선정된데 이어 지난 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또한 블랙몬은 빠른 발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17개의 도루를 성공시켰고,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28개, 43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콜로라도 소속으로 뛰어난 성적을 올린 많은 타자들이 쿠어스 필드를 떠났을 때 성적 하락을 피하지 못했던 점 역시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블랙몬은 지난해 홈에서 타율 0.338와 OPS 1.003을 기록했고, 원정에서는 타율 0.310과 OPS 0.868로 장타력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블랙몬은 오는 2018시즌이 종료된 뒤 FA 자격을 얻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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