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 애플렉, 형 벤 애플렉만한 아우 될까

입력 2017-01-04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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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전미비평가협회 작품상 외 주요 4개 부문 석권, 제74회 골든글로브 5개 부문 노미네이트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쓸며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이시 애플렉이 압도적 연기로 올해 최고의 배우로 주목받는 가운데, 할리우드 명배우 벤 애플렉의 친 동생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벤 에플렉의 친 동생 케이시 에플렉의 출연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맨체스터 바이 더 씨’가 오는 2월 개봉을 앞둔 가운데, 국내외 맹활약을 펼치는 가족 배우들과 함께 뜨거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갑작스런 형의 죽음으로 고향에 돌아온 ‘리’(케이시 에플렉)가 조카 ‘패트릭’(루카스 헤지스)을 위해 맨체스터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고, 숨겨둔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맨 인 블랙’ 시리즈와 ‘아이, 로봇’ 등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린 배우 윌 스미스는 아들 제이든 스미스와 함께 ‘행복을 찾아서’로 연기 호흡을 맞추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애프터 어스’로 또 한 번 끈끈한 리얼 부자 케미를 선보인 제이든 스미스는 미국 드라마 [더 겟 다운]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윌 스미스 역시 ‘콜래트럴 뷰티’‘수어사이드 스쿼드’‘포커스’ 등을 통해 꾸준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이 엠 샘’으로 데뷔해 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린 다코타 패닝은 ‘맨 온 파이어’‘우주 전쟁’ 등을 통해 수많은 당대 톱스타들과 함께 연기했다. 어린 나이에도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나우 이즈 굿’‘베리 굿 걸’을 통해 소녀에서 여자로 발돋움한 다코타 패닝과 함께 동생인 엘르 패닝 역시 ‘슈퍼 에이트’‘말리피센트’‘트럼보’‘어바웃 레이’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자매 배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졸업여행’‘잉투기’‘서울연예’를 거쳐 [응답하라 1988]로 뜨겁게 사랑받은 류혜영의 언니인 류선영도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간신’‘베테랑’까지 다수의 작품에 참여했으며, 동성애를 소재로 큰 화제를 모은 ‘연애담’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배우로서의 완벽한 입지를 다졌다. 또한, 190cm가 넘는 장신임에도 국내 팬들에게 ‘햄식이’라는 귀여운 애칭을 얻은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 그의 형 루크 헴스워스와 동생 리암 헴스워스 역시 배우로 함께 활동 중이다. 크리스 헴스워스보다 7살 아래 동생인 리암 헴스워스는 ‘헝거게임’ 시리즈의 게일 호손 역으로 얼굴을 알린 후 ‘드레스메이커’‘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 등을 통해 할리우드를 이끌 차세대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으며, 크리스 헴스워스의 형인 루크 헴스워스 역시 [심판자][킬 미 쓰리 타임즈][아노말리: 타임 게이트] 등 TV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이시 애플렉 역시 형 벤 애플렉과 함께 2017년 가장 주목해야 할 할리우드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저스티스 리그’‘리브 바이 나이트’‘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나를 찾아줘’ 등으로 배우는 물론 감독, 프로듀서로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벤 애플렉과 함께 케이시 애플렉 역시 ‘인터스텔라’‘오션스’ 시리즈 등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美 평론가 200명 선정 ‘올해의 배우’ 1위에 선정되는 등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속 섬세하고 뛰어난 연기력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케이시 애플렉은 전미비평가협회, 뉴욕비평가협회 등 31개가 넘는 남우주연상 수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은 물론 아카데미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부자, 형제, 자매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맹활약 중인 스타 가족들이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아르고’로 감독상을, ‘굿 윌 헌팅’으로 맷 데이먼과 함께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형 벤 애플렉에 이어 동생 케이시 애플렉 역시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이후 앞으로의 활약에 대해 전 세계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형제, 자매 배우들이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벤 애플렉의 존재감을 넘어설 케이시 애플렉의 최고의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오는 2월 국내 개봉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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