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DA: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어프렌티스’로 컴백…도널드 트럼프 대신한다

입력 2017-01-04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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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넌 해고됐어!(You're Fired!)”가 아닌 “넌 끝났어(You're Terminated)”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만든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어프렌티스’가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새로운 진행자로 앉혔다. 올해 백악관으로 들어갈 트럼프를 대신해서다.

2일(현지시각)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이날 ‘셀러브리티 어프렌티스’ 시즌 8 첫 방영을 끝마쳤다.

첫 방송에서는 슈퍼모델 출신 타이라 뱅크스가 함께 출연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어프렌티스’의 유행어인 “넌 해고됐어!(You're Fired!)”가 아닌 자신의 작품인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명대사인 “넌 끝났어(You're Terminated)”를 외쳤다고.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첫 방영에 대한 소회를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첫회를 찍는 건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이 대사를 모두 알게 됐다”며 “위험을 안고 모든 걸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 당선자가 돼 화면에 나오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취임 후에도 제작자로는 남아있겠다는 의견을 내 논란이 되고 있다.

‘어프렌티스’는 도널드 트럼프의 회사에서 연봉 25만 달러를 받고 1년간 일할 기회를 얻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2004년부터 지금까지 방영됐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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