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멀티골’ 토트넘, 첼시 연승 잠재우다… 리그 3위 도약

입력 2017-01-05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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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딩골을 작렬시키는 델레 알리(왼쪽에서 두 번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손흥민(25)은 없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는 강했다.

토트넘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첼시를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12승6무2패(승점 42점)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올라 섰다. 반면 첼시는 14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순위는 여전히 단독 선두다.

이날 토트넘은 첼시와 마찬가지로 스리백을 가동했다. 원톱으로 해리 케인이 나섰으며 2선에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배치됐다. 손흥민은 교체명단에서 출발했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쳤고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첫 득점은 토트넘에서 나왔다. 전반 종료 직전 에릭센의 크로스를 받은 알리가 깔끔한 헤더로 첼시 골문을 갈랐다. 이어 흐름을 탄 토트넘은 후반 9분 첫 득점과 같은 루트인 에릭센의 크로스에 이은 알리의 헤딩골을 다시 한 번 만들었다. 에릭센과 알리의 조합이 먹혀 들어가는 순간이었다.

연승에 대한 부담이었을까. 첼시의 공격력은 지지부진했다. 몇 차례 기회가 있었으나 토트넘의 골문을 여는데는 번번히 실패했다. 윌리안과 파브레가스, 바추아이를 투입시키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끝내 첼시의 득점은 볼 수 없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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