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수다 ③] 김희철, 이유있는 ‘유재석 후계자 후보’

입력 2017-01-06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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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이 되뇌는 “늘 전성기”라는 말.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이 아니다. “남들과 비교하면 한없이 작아지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자신감 잃지 말자’고 거는 주문이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이정연 기자가 본 김희철



여자보다 여자 맘 더 아는 남자

일명 ‘만찢남’. 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라는 뜻으로 온라인상에서 주로 사용되는 말이다. 웬만한 여자보다 더 곱고 예쁘게 생긴 김희철에게 항상 따라 붙는다. 실제 김희철은 우아한 분위기에서 파스타를 먹기보다는 흐릿한 불빛의 포장마차에서 함께 우동을 먹고 싶은 남자다. 여자보다 여자의 마음을 더 간파하고 있으니, 만나는 순간 ‘봉인해제’ 된다. 걸그룹 멤버들이 왜 그렇게 그를 편하게 생각하고, 좋아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술과 사람을 좋아하는 그는 자신이 가진 것을 다 내어주고도 웃어주는 그런 사람이다.


● 이해리 기자가 본 김희철


이유있는 ‘유재석 후계자 후보’

연예인도 다 같은 연예인이 아니다. 재능과 인기가 있어도 ‘적정선’을 몰라 공든 탑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스타도 부지기수다. 그런 면에서 김희철은 ‘뼛속까지 연예인’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술을 못 끊어서 운전을 끊었다”고 그는 웃으며 말했지만 보이지 않게, 철저히 자기를 관리하는 영민함이 엿보였다. ‘국민MC’ 유재석을 이을 만한 후계자를 두고 방송가의 질문은 몇 년 째 계속되고 있다. 그 자리를 김희철이 차지할 것이라는 ‘촉’이 왔다.


● 김희철

▲1983년 7월10일생 ▲2005년 3월 KBS 2TV 드라마 ‘반올림2’로 데뷔, 그해 12월 슈퍼주니어 데뷔 ▲2006년 SBS 드라마 ‘불량가족’ 주연 ▲2007년 슈퍼주니어 2집 발표, SBS 드라마 ‘황금신부’ 주연 ▲2009년 슈퍼주니어 3집 발표, 아시아 투어 ▲2010년 SBS 파워FM ‘영스트리트’ 진행, MBC ‘라디오 스타’ 진행 ▲2011년 대체복무 ▲2013년 소집해제 ▲2014년 슈퍼주니어 7집 발표, tvN 드라마 ‘꽃할배 수사대’ 주연 ▲현재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채널A ‘싱데렐라’ 등 6개 프로그램 진행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이해리 기자 gofl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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