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자기야’ 7년 지킨 김원희, 최고의 여성 방송인

입력 2017-01-06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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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DA:다] ‘자기야’ 7년 지킨 김원희, 최고의 여성 방송인

2016년 SBS연예대상 후보엔 많은 방송인이 이름을 올렸다. ‘런닝맨’ ‘미운우리새끼’ ‘불타는청춘’ ‘정글의 법칙’ 등 시청자에게 사랑받는 많은 프로그램의 MC들이 각축을 예고했다. 그 결과 신동엽이 연예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렇지만 그 자리에 SBS ‘예능 마님’ 김원희의 이름은 없었다.

김원희는 지난 2009년부터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을 진행하고 있다. ‘자기야’는 타 예능프로그램과 비교해봤을 때 시청률에선 강세를 보인다. 게다가 최근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조기종영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7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 자리를 지켰다는 것도 큰 의의를 갖는다.

또한 대상 후보였던 ‘런닝맨’(평균 시청률 6%), ‘미운우리새끼’(평균 시청률 8%), ‘불타는 청춘’(평균 시청률 6%)와 비교했을 때 ‘자기야’는 평균 시청률 8%대를 유지하며 어깨를 나란히 한다.

김원희는 ‘자기야’에서 중심축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고 있다. 여자 패널과 남자 패널의 토크 사이에서 그들의 이야기가 매끄럽게 흘러갈 수 있던 데에는 그의 역할이 크다. 과하다 싶으면 잡아주고 때로는 공감을 표현하며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 하고 있다.

그러나 2016년 SBS 연예대상 후보에 김원희의 이름은 없었다. 7년이라는 시간을 ‘자기야’의 안방마님으로 지냈던 성실성과 꾸준함은 이제 갓 이름을 알린 ‘미운우리새끼’에 비해 부족했던 것일까.

SBS측은 동아닷컴에 “기본적으로 (대상 후보를) 선정을 할 때는 제작진의 투표가 가장 우선이 된다. 시청률은 당연히 포함되고 PD과 작가, 제작진들의 투표도 있다. 공헌도 등을 종합해서 선정한다. 공헌도 위주의 선정 기준이 있다”고 대상 선정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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