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상쾌·통쾌 ‘쓰리쾌’ 더해 더욱 푸르른 소나무 [종합]

입력 2017-01-09 14: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소나무,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그룹 소나무(수민, 민재, 디애나, 나현, 의진, 하이디, 뉴썬)가 역대급 비주얼에 유쾌·상쾌·통쾌 ‘3쾌’를 더해 돌아왔다.

소나무는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예스24무브홀에서 첫 싱글 '나 너 좋아해?'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컴백 첫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나 너 좋아해?'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리즈시절'을 갱신했다고 할 정도로 한층 더 예뻐진 비주얼과, 이에 어울리게 더 밝고 경쾌해진 그룹의 분위기이다.

스스로도 '역대급'이라고 말할정도의 미모 업그레이드에 관하여 수민은 "우리가 초반에 거대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 이후로 충격을 받고 다이어트를 계속하니 살이 안찌더라. 그래서 더 예뻐진 거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단발머리에서 롱헤어로 가장 많은 이미지 변신이 있었던 뉴썬과 디애나는 "머리스타일은 만족하고 있다. 사실 짧은 게 편해서 나는 잘 모르겠는데, 주변 사람들 말을 들으니 박제해두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주위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비주얼뿐만 아니라, 소나무의 팀 분위기도 확 달라졌다. 데뷔당시에는 걸크러쉬를 최근작에서는 수줍은 소녀의 콘셉트를 선보였던 소나무는, 이번에는 도도한 듯 하면서도 솔직한, 유쾌한 소녀들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는 콘셉트가 아닌 진짜 소나무의 모습에 가까웠다.

실제로 이날 쇼케이스 내내 쉴 새 없이 떠들며 흥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소나무는, 대학가 카페에서 유쾌하게 걸스토크를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일례로 '나 너 좋아해?'를 부르면 누구에게 감정이입을 했는지를 묻자 의진은 "매 드라마마다 감저이입을 한다. 닿을 수 없는 그런 사람들에게 감정이입을 한다. 최근에는 '구르미 그린 달빛'과 '도깨비'를 만힝 봤다"라고 박보검과 공유를 돌려말하는가 하면, 민재는 "내가 짝사랑은 많이 해봤다. 내가 금방 사랑에 빠진다. 짝사랑만으로도 감저이입이 많이 되는 거 같다"라고 갑작스러운 고백을 펼쳤다.

특히 민재는 새해 소원을 말하는 도중 "'뮤직뱅크' MC를 하고 싶다. 다른 프로그램도 좋은데 지금은 '뮤직뱅크'를 1순위로본다. '음악중심'은 너무 어린 친구들이 MC를 하고 있고, '인기가요'는 자매들이 MC를 하고 있어서 힘들 거 같다"라고 말하며 즉석에서 MC진행을 선보이기도 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민재는 "이번 앨범은 콘셉트를 유쾌, 상쾌, 통쾌 ‘쓰리쾌’로 잡았다. 에너지틱하고 신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보는 사람에게 활기를 주고 싶다. TV에서 우리를 봤을 때 신나고 괜찮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싶다"라고 확 달라진 소나무의 모습에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

소나무,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수민은 "2017년에는 왕성한 활동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다. 우리 멤버 개개인이 특징이 있는데, 지금까지는 각각의 특징이 많이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올해는 단체로도 개인으로도 많이 보여주고 싶다"라고 활기 넘치는 소나무를 예고했다.

한편 소나무의 첫 싱글 '나 너 좋아해?'에는 동명 타이틀곡 '나 너 좋아해?'를 비롯해 '내 맘대로 해', '오렌지 카푸치노', 'Talk About You'까지 4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나 너 좋아해?'는 프로듀서 신혁이 만든 곡으로,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와 경쾌한 일렉트로닉 기타 사운드가 소나무만의 통통 튀는 매력을 살려냈다.

'나 너 좋아해?'는 현재 각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