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 1. 사진제공|KBS
리얼버라이어티·드라마 요소 결합
KBS 2TV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는 걸그룹 아이템에만 집중한다.
9일 한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언니들의 슬램덩크2’(언니쓰2)는 시즌1에서 선보였던 프로젝트 가운데 민효린의 꿈이었던 걸그룹 ‘언니쓰’를 아이템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이에 따라 시즌2는 시즌1에서 각 출연자들의 꿈을 이룬 것과 달리 이미 정해진 걸그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제작진이 시즌2에 ‘언니쓰’를 활용하기로 한 배경에는 시즌1에서 가장 많은 인기와 화제를 모았던 아이템이었던 만큼 이전보다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의도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말 작성된 기획안을 보면, 출연자들이 걸그룹의 멤버로서 춤과 노래를 연습하고 마지막에 음악프로그램 무대에 선다. 이를 위해 멤버들은 체계적인 트레이닝 과정을 거친다.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은 리얼버라이어티 형태와 드라마의 형식을 결합해 총 12회 분량으로 방송할 예정이며, 촬영은 이달부터 시작한다. 앞서 시즌1 출연자들은 ‘언니쓰’로 ‘셧 업’ 음원을 발매하고 KBS 2TV ‘뮤직뱅크’에도 출연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기획안 작성 당시 출연자 섭외가 진행 중이라 콘셉트 변경 가능성을 완전히 무시할 순 없다”면서도 “걸그룹 ‘언니쓰’ 아이템에 애착이 커 최대한 활용하려는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