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일 앞두고 콘서트서 희생자 추모 무대

입력 2017-01-1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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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god는 세월호 참사 1000일을 하루 앞둔 8일 공연에서 노란 리본을 달고 ‘촛불하나’를 부르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사진제공|god

세월호 참사 1000일째인 9일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린 가운데 연예계 스타들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그날을 잊지 말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룹 god는 1000일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지오디 투 멘’ 콘서트 마지막 날 공연에서 멤버들은 검정색 턱시도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달고 무대에 올라 ‘촛불하나’를 불렀다. 멤버 윤계상은 노래를 부르기 전 “이 노래가 작년 광화문에서 많은 힘이 됐다고 들었다. 그녀에게 너무 화가 나지만, 잘 버티고 있는 국민들에게 감사하다. 이 노래가 우리 국민들에게 조그마한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곡가 윤일상은 9일 SNS를 통해 “악착같이 기억하겠다. 절대 잊을 수 없다”는 글과 함께 2014년 4월 자신이 발표한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진혼곡을 재차 공개했다. 그룹 씨엔블루 강민혁은 검정색 사진과 함께 “천일”이라는 짧은 글을 통해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가수 정태춘, 전인권밴드, 권진원, 옥상달빛 등은 9일 경기 안산 고잔동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00일 추모음악회-잊지않아요 기다릴게요 함께하겠습니다’에 출연해 공연을 벌였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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