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 현빈X유해진, 새해 첫 브로맨스 영화 탄생 (종합)

배우 현빈과 유해진의 최초의 '공조'연기가 펼쳐진다.

1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공조’ 언론시사회에는 김성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현빈, 유해진, 김주혁, 장영남, 임윤아가 참석했다.

현빈은 강인한 매력의 북한형사 ‘림철령’형사 역으로 새로운 변신을 선보인다. 현빈은 타고난 수사 감각과 집념을 지닌 인물이지만 낯선 환경과 남한 형사의 방해로 임수 수행에 차질을 빚게 되는 북한형사 림철령으로 분해 전에 없던 남성적 변신과 함께 단단한 겉모습 속 인간미를 지닌 입체적 매력을 선보인다.

극중에서 맨몸연기부터 카체이싱까지 화려한 액션 연기를 펼친 현빈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액션팀을 꾸리는 것, 북한 말을 배우는 것, 그리고 운동을 빨리 시작하며 준비에 들어갔다.

현빈은 "3~4개월간 액션스쿨에서 액션을 준비했다. 일대일로 주먹질 하는 것부터 발차기, 무술 동작을 익혔다. 그리고 팀과 합을 만들고 외우고 익혔다. 촬영이 들어가기 전에 리허설을 전반적으로 체크를 했다. 좋은 액션을 펼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액션연기를 하는 것보다 액션연기를 하며 다치지 않는게 가장 중요했다"라며 "끝까지 다치지 않고 가야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유해진은 생계형 남한형사 ‘강진태’로 돌아왔다. 매사에 허술하고 낙천적인 성격이지만 공조수사에 투입된 후 15년 형사 생활의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림청렬의 임무를 방해하는 강진태는 유해진 특유의 능청스럽고 맛깔스런 연기가 더해져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유해진은 "결국에는 정을 이야기한다는 면에 있어서 끌렸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역할에서는 임무를 방해하는 역할이지만 무엇보다 현빈과의 호흡이 중요했다. 유해진은 "현빈과는 처음 연기를 맞춰보는 것인데 먼저 내게 술 한 잔 하고 싶어했고, 내 집에 찾아왔다"라며 "그것이 현빈과 연기하는 것에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말했다.

현빈 역시 "처음 선배님을 뵙고 나서 언젠가는 같이 연기를 해보고 싶은 배우이자 선배님이셨다. 제가 결정한 작품에 선배님도 하신다고 해서 좋았다"라며 "교류가 있고 동질감과 유대감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집에 찾아가 술 한 잔을 했다. 영화를 찍는 내내 잘한 생각이었던 것 같다. 그런 것들이 영화에 잘 녹여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현빈 유해진 김주혁 장영남 임윤아가 참석했다. 1월 18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