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UFC 벨라토르 파이터 존 코펜헤이버(활동명 워머신)가 AV 배우인 전 여자 친구 크리스티 맥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10일(한국시각) 영국 ‘더 선’은 “지난 2014년 8월 펜헤이버는 LA에 거주하는 크리스티를 찾아 무차별 구타를 했다. 이 과정에서 코펜헤이버는 크리스티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다음 달 강간 및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당시 크리스티는 폭행을 당한 후 SNS에 자신의 상태가 담긴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그는 “나는 셀 수 없을 만큼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며 “그로 인해 눈 주위 18군데와 코가 골절됐고 여러 개의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졌다”고 주장했다. 장기 손상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나는 당시 상황에 대해 샤워를 하고 난 뒤 알몸 상태였으며, 얼마나 맞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코펜헤이버가 칼로 위협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펜헤이버는 “크리스티와 여전히 애인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사건 당일 내가 집에 들어갔을 때 크리스티는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갖고 있었다”며 “내가 그 남자와 몸싸움을 벌이자 크리스티가 칼로 위협했다. 그 과정에서 부상이 발생했다”고 반박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사진|크리스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