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미우새’ 첫 위기…한혜진 없이 버틸 수 있을까 (ft. 김민종)

입력 2017-01-10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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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고공행진 중인 SBS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운 우리 새끼)에 제동이 걸렸다. ‘공감술사’ 한혜진의 부재다. 남편 기성용(스완지시티 AFC)을 따라 영국으로 출국하면서 약 3개월 간의 공백이 생긴 것. 이에 제작진은 ‘스페셜 MC’제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그 첫 주자는 배우 김민종이 맡는다. 김민종은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이 기획 당시부터 섭외를 요청했을 만큼 공들이 게스트. 애초 출연자로 검토했으나, 이번에 한혜진을 대신해 MC석에 앉게 됐다.

제작진은 “김민종은 프로그램 처음 기획 당시부터 꼭 섭외하고 싶은 출연자다. 일정 문제로 아쉽게 불발됐지만, 이번에 모시게 됐다”며 “신동엽, 서장훈과의 사적인 친분이 있는 김민종의 깨알 같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민종은 고정이나 ‘반고정’이 아닌 일회성 출연. 부재 중인 한혜진을 대신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추가 출연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김민종이 흔쾌히 수락한다면 추가 출연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앞으로 스페셜 MC는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이후 출연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지만, 부재 중인 한혜진을 대신할 스타들의 러브콜은 언제든 환영이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한혜진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확답할 수 없다. 한혜진을 향한 제작진의 믿음만 있을 뿐이다. 여기에 자칫 산만해질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사공이 많은 배가 산으로 가듯 중재자 역할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한혜진의 역할이 중요했다. 이런 한혜진의 부재가 프로그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편 김민종이 참여하는 ‘미운 우리 새끼’ 녹화는 11일 진행된다. 방송은 이달 중 전파를 탄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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