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다른 길이 있다’언론시사회에는 조창호 감독과 김재욱 서예지 등이 참석했다.
서예지는 "'다른 길이 있다'가 개봉을 못할 줄 알았다. 감회가 새롭다. 제가 지금까지 총 8번을 봤는데 볼 때마다 지겹지 않았다"라며 "이 캐릭터를 보면서 '정원'이처럼 희망을 찾고 싶었다. 좋게 본 작품"이라고 말했다.
김재욱은 "저도 딱히 말을 안 해서 그렇지, 많이 봤다. 애정이 있다"라며 "배우로서 기다리는 시나리오가 있는 것 같다. '다른 길이 있다'가 그런 영화였던 것 같다. 언제나 내가 희망하고 있었던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 감독님을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시나리오에서 느꼈던 점과 감독님이 그리고자 했던 세계가 비슷해 고민할 여지가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그 만큼의 결과가 만족하게 돼서 너무 소중하고 뜻 깊은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다른 길이 있다’는 더 이상 삶에 의욕이 없는 두 남녀가 채팅을 통해 자살을 결심하고 삶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하기로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조창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재욱 서예지가 출연한다. 1월 19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