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길이 있다’ 서예지 “혼자 8번 관람…개봉 못 할줄 알았다”

입력 2017-01-10 18: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서예지와 김재욱이 '다른 길이 있다'에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1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다른 길이 있다’언론시사회에는 조창호 감독과 김재욱 서예지 등이 참석했다.

서예지는 "'다른 길이 있다'가 개봉을 못할 줄 알았다. 감회가 새롭다. 제가 지금까지 총 8번을 봤는데 볼 때마다 지겹지 않았다"라며 "이 캐릭터를 보면서 '정원'이처럼 희망을 찾고 싶었다. 좋게 본 작품"이라고 말했다.

김재욱은 "저도 딱히 말을 안 해서 그렇지, 많이 봤다. 애정이 있다"라며 "배우로서 기다리는 시나리오가 있는 것 같다. '다른 길이 있다'가 그런 영화였던 것 같다. 언제나 내가 희망하고 있었던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 감독님을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시나리오에서 느꼈던 점과 감독님이 그리고자 했던 세계가 비슷해 고민할 여지가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그 만큼의 결과가 만족하게 돼서 너무 소중하고 뜻 깊은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다른 길이 있다’는 더 이상 삶에 의욕이 없는 두 남녀가 채팅을 통해 자살을 결심하고 삶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하기로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조창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재욱 서예지가 출연한다. 1월 19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