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한석규에 “자꾸 속은 기분 들어” 원망

입력 2017-01-10 2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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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한석규에 “자꾸 속은 기분 들어” 원망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이 한석규에게 원망의 목소리를 높였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강동주(유연석 분)가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에 관해 김사부(한석규 분)에게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우선순위에 밀려 죽은 사람의 아들이라 친절하게 치료까지 해준거냐”며 “대체 나한테 무슨 얘기를 듣고 싶은 거냐. 한 번도 그때의 선택에 대해 후회한 적 없냐. 그 선택 때문에 한 사람이 죽었다.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냐”고 물었다.

이에 김사부는 “눈앞에서 죽어가는 환자와 언제 죽을지 모르는 환자 중 지금 생각해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고 답했다.

그러자 강동주는 눈물을 글썽이며 “근데 내 기분은 대체 왜 이러는 거냐. 무슨 말인지 머리로는 알아듣겠는데 왜 자꾸 속은 기분이 드냐. 의사인 나는 어떤 상황인지 다 알아듣겠는데 아들인 나는 왜 자꾸만 열이 받는 거냐”고 다시 되물었다.

하지만 이 장면을 목격한 남도일(변우민 분)은 “왜 그때 (강동주의 아버지가) 들어온 걸 몰랐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김사부는 “그랬어도 난 같은 선택을 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사진 | 방송 캡처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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