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대로’ 수현, ‘어벤저스2’ 출연 못 할 뻔한 사연

입력 2017-01-11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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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현이 영화 ‘어벤저스2’ 출연 비화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될 JTBC '말하는대로‘에는 조승연 작가,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이었던 강원국, 배우 수현이 출연한다.

마포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버스킹의 마지막 순서로 나선 수현은 “오늘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서게 된 건, 한 번도 진솔하게 제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버스킹을 시작했다.

그는 “나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게 뭐냐”고 친근하게 질문을 던졌고 다수의 시민들이 “어벤저스”라고 답했다.

수현은 “영화 ‘분노의 질주’ 오디션으로 첫 할리우드 오디션에 도전했지만 떨어지는 고배를 마셨다”며 “오늘의 NO는 반드시 내일의 더 나은 YES라고 믿었다”라고 담담히 자신의 신념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어 “비슷한 시기에 의문의 대본이 소속사로 왔다. 그게 바로 어벤저스였다”며 “거의 내가 됐다는 걸 오디션장에서 알만큼 감독이 칭찬을 해줬다”고 그날의 기쁨을 회상했다.

수현은 “하지만 다른 경쟁 여배우들처럼 유명하지 않아서 역할을 뺏길 위기가 굉장히 많았다. 스스로 마음을 비우는 상황까지 갔다”고 ‘어벤저스’에 출연하지 못할 뻔했던 상황을 고백, “마음을 비우니까 제가 할 수 있게 됐다”고 우여곡절 끝에 맡게 된 닥터 헬렌 조 역할에 대한 비화를 공개하며 눈물을 보였다.

방송 최초로 진솔한 자신의 얘기를 들려줄 배우 수현의 ‘말로 하는 버스킹’은 11일 밤 9시 30분 JTBC ‘말하는대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JTBC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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