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설현X육성재X남지현X이태환, 2017년 ‘95라인’ 뜬다

입력 2017-01-11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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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X육성재X남지현X이태환, 2017년 ‘95라인’ 뜬다

2017년에는 새로운 ‘황금라인’이 주목받고 있다. 박보검, 유승호, 서강준 등 ‘93라인’이 건재한 가운데 새롭게 ‘95라인’이 떠오르고 있다.

그중에서도 AOA 설현은 ‘95라인’의 선두주자. 일찌감치 개인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낸 설현은 각종 CF를 섭렵하고 있다. 다수의 작품에서도 러브콜이 쇄도한다. 최근에는 AOA가 첫 정규앨범 ‘Excuse me’를 발표하면서 그룹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당분간 그룹 활동에 치중할 예정이다”며 “향후 좋은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도 인사드겠다”고 말했다.

설현과 함께 연기하는 아이돌로 주목받는 비투비 육성재도 대표적인 ‘95라인’이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성나정(고아라)의 동생 쑥쑥이 역을 맡아 깨알 같은 존재감을 과시했던 육성재는 어느새 여성 시청자들의 워너비로 거듭나고 있다. ‘아홉수 소년’, ‘후아유-학교 2015’,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등을 거친 그의 연기력이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에서 폭발한 것. 능청스럽지만, 미워할 수 없는 유덕화 역을 온전히 소화해 내면서 ‘도깨비’ 속 또 하나의 매력남으로 거듭나고 있다. 덕분에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아이돌은 아니지만, 대세스타로 떠오른 ‘95라인’도 있다. 남지현과 이태환이다. 먼저 남지현은 드라마 ‘쇼핑왕루이’를 통해 온전히 성인 연기자로 거듭났다. 극 중 고복실 캐릭터를 온전히 소화하며, 차기작이 기대되는 20대 여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남지현에 대해 ‘쇼핑왕루이’ 연출을 맡은 “남지현은 ‘잘 자란 아역스타의 좋은 예’가 아닐까 싶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연기하는 모습에서 ‘딱! 이 배우구나’ 싶었다. 앞으로 정형화된 연기에서 벗어나 서인국의 감각적인 연기가 더해진다면,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여배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환은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 한성준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드라마 ‘고교처세왕’, ‘오만과 편견’, ‘돌아와요 아저씨’, ‘W’(더블유) 등을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은 이태환은 이 작품을 통해 첫 주연을 맡았다. 훤칠한 외모와 안정된 연기력은 이태환의 장점으로 꼽힌다.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에서 서강준, 공명에 이은 매력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뷔(방탄소년단)와 안효섭(원오원) 등이 개별활동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에서 벗어나 ‘연기돌’, 그리고 온전한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 방송관계자는 “매년 연예계에는 ‘20대 배우들의 기근‘이 반복된다. 93라인에 이어 95라인은 ‘기근’을 해결할 묘책으로 꼽힌다. 아직 여물지 않은 스타들이 많지만, 많은 경험과 노력이 더해진다면, 차세대 스타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큰 친구들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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