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마이웨이’ 배한성, 6.25 때부터 이어진 굴곡진 인생사 고백 ‘눈물’

입력 2017-01-11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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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성우 배한성이 굴곡진 인생사를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12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맥가이버’, ‘가제트 형사’에서 인상 깊은 목소리 연기를 펼친 배한성이 51년 성우 인생과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고백한다.

배한성은 “내가 고생 모르고 살아온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정작 나는 14살 때부터 소년가장이었다”고 말하며 “예전에 ‘우리 생애 최고의 해’라는 영화 포스터 앞에서 눈물 흘리며 ‘왜 내 생애 최고의 해는 오지 않나’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어 “내가 네 살 무렵 6.25로 아버지와 헤어지고 어머니, 동생과 살았다. 내가 중학교 입학했을 무렵부터 집에 돈이 다 떨어져 일을 해야만 했고, 동네 가게에 외상 부탁을 하러 다녀야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힌다.

당시 쌀과 연탄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는 배한성은 “오늘 쌀을 사고 연탄을 샀어도 내일 또 쌀하고 연탄을 살 수 있나 걱정을 하며 하루하루를 지냈다. 늘 불안하고 초조하고 불행했다”고 삶을 돌아본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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