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들은 ‘큐레이터와의 대화’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전문 큐레이터가 일방적으로 의약유물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관람객들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게 한다. 한독의약박물관은 놀면서 공부하는 장소다. TV나 교과서에서만 보던 ‘의방유취’, ‘동의보감 초간본’ 등 2만여 점의 동서양 의약 유물을 통해 인류가 어떻게 질병에 맞서왔는지 볼 수 있다. 19세기 독일의 전통약국을 그대로 옮겨놓은 독일 약국과 실제처럼 복원해 놓은 플래밍 박사 연구실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이다. 직접 소화제나 십전대보탕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고, 증강현실로 소화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문의는 043-530-1004.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