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푸른 바다의 전설’ 암투 속에서도 빛나는 전지현♥이민호

입력 2017-01-12 2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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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간의 암투 속에서도 전지현과 이민호의 사랑은 아름다웠다.

12일 방송된 SBS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허일중(최정우)를 암살하려는 강서희(황신혜)의 의도를 파헤치려는 허준재(이민호)와 자신과 허준재의 전생을 알게 된 심청(전지현)은 불행 속에서도 아름다운 사랑을 재확인했다.

이날 마대영(성동일)을 통해 전생의 진짜 결말을 알게 된 심청은 허준재가 한 말을 떠올리며 “다 거짓말이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집에 돌아온 심청은 “나 여기가 참 좋았어. 나에게 처음으로 생긴 집, 마음껏 널 사랑할 수 있던 곳이었어. 하지만 내가 이 집에, 네 옆에 있으면 안 될 것 같아”라며 떠날 준비를 했다.

심청은 자신 때문에 또 다시 불행해질 허준재를 걱정하는 마음에 그에게 냉랭하게 굴었다. 심청은 “내 생각이 너에게 들리는 게 싫으니 멀리 떨어져 있으라”며 차갑게 굴었고 허준재는 그런 심청을 걱정하며 생각을 듣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심청은 허준재에게 “너와 나의 전생의 끝을 봤다”라며 “반복되는 꿈이 가장 무섭다고 한 네게 내가 가장 무서운 꿈이었다. 나 때문에 너가 또 죽을까 무섭다”라고 이별을 고했지만 허준재는 “그렇다해도 날 다시 만나는 게 후회가 되나. 나는 도무지 후회가 안 된다”라며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네 심장은 뛰어야 한다. 내가 곁에 없어도 내가 널 사랑한다는 것을 이제는 알아야 한다”라고 사랑을 재확인 시켰다.

한편, 허일중을 암살하려는 강서희의 시도는 계속됐다. 강서희는 심청 때문에 기억을 잃어버린 마대영(성동일)의 기억을 살려내려 애썼고 “너는 복수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허일중(최정우)은 점점 눈이 멀고 있었다. 허준재는 그를 데리고 나오려 했지만 자신을 신뢰하지 않아 그러지 못했다. 허준재는 자신의 사람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려 강서희를 압박하려 했다.

또한 집안에 있는 꽃에 대해 물어보자 조남두(이희준)는 “투구꽃이다. 계모의 독이라 불리는 꽃이다. 암살에 쓰이는 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준재는 형사들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해달라고 수사를 부탁했다.

이 와중에 강서희는 허일중이 자신을 의심한다는 사실을 알고 약을 먹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자 물에 약을 녹여서 먹였다.

물을 마시며 자신이 독을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허일중은 허준재에게 음성메시지로“미안하다. 예전처럼 너와 함께 지내고 싶다”라고 후회하며 서서히 숨을 거뒀다.

뒤늦게 이를 들은 허준재는 허일중 집에 갔지만 때는 이미 늦었고 허준재는 “아버지, 아직은 안 된다. 아버지, 아빠!”라고 울부짖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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