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사드 배치 “천안함은 명확한 북침, 사드 배치 마땅하다”

입력 2017-01-16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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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사드 배치는 마땅하다”고 발언해 논란이다.

반 전 총장은 천안함 앞에 서서 북한의 도발로 희생된 46용사를 추모하면서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보수 결집에 나섰다.

반 전 총장은 두 동강 난 선체를 돌아보며 “천안함은 분명하게 폭침으로 파손됐다” 북한의 공격에 의한 것임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안보에는 두 번 다시가 없다. 이러한 천안함 피격 사건이 나지 않으려면 늘 우리가 안보태세를 공고히 하고…. (사드는) 공격용이 아니고 순수한 방어용 무기라 생각한다. 정부가 조치를 취한 것은 마땅하다”며 정부의 사드 배치를 찬성했다.

또 중국의 반발에 대해서는 “주변국과의 문제는 외교적으로 잘 해결해나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는 차기 정부에서 사드 배치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입장과 대비되는 행보라 시선을 모은다.

한편 반 전 총장은 16일 문 전 대표의 고향인 부산을 찾아 자갈치 시장 등을 둘러본 뒤 내일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며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반기문 사드 배치 찬성.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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