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이면 ‘감성’이지…첫 이별 연작 ‘날 울리지마’ [종합]

입력 2017-01-16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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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엘’이면 ‘감성’이지…첫 이별 연작 ‘날 울리지마’ [종합]

감성을 노래하는 그룹 틴탑의 니엘이 두 번째 솔로 앨범 ‘LOVE AFFAIR…’로 돌아왔다. ‘LOVE AFFAIR…’는 2017년 니엘이 추진하는 프로젝트 테마인 ‘이별’ 연작의 첫 신호탄이다.

16일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선 니엘의 두 번째 솔로 앨범 ‘LOVE AFFAIR…’ 쇼케이스가 열렸다.

니엘은 이날 “솔로 활동은 혼자 무대를 채워야하니 부담감이 크다. 하지만 그룹 활동은 일정을 소화할 때도 유쾌하고 고민도 공유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팀 활동이 더 좋은 거 같다”고 그룹과 솔로 활동의 차이점을 언급하며 솔로 앨범을 발표한 소감을 전했다.


‘LOVE AFFAIR…’는 이별하면서 느낄 수 있는 슬픔, 미련, 원망, 외로움 등 다양한 감정을 총 7개 트랙으로 담아냈다. 타이틀곡 ‘날 울리지마’는 이별을 앞둔 연인을 마지막까지 붙잡고 싶은 남자의 애절한 마음을 이야기하고 엠넷 ‘언프리티랩스타3’ 우승자 자이언트핑크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그루브한 팝 장르인 ‘날 울리지마’는 2015년 2월 발표한 첫 솔로 앨범 ‘oNIELy' 타이틀곡 ’못된 여자‘와 비슷한 분위기다.

이처럼 니엘은 누나를 내 여자로 만들려는 당돌한 틴탑과는 전혀 다른 음악 장르를 추구한다. 그는 사랑의 아픔을 경험한 남자의 감정을 목소리와 몸짓으로 노래할 줄 안다. 그리고 신보 ‘LOVE AFFAIR…’를 통해서도 성숙한 남자의 감성을 이어갔다. 솔로 니엘의 매력은 춤과 가창이 동시에 이뤄진다는 데 있다. 두 번째 솔로 앨범에선 니엘 특유의 섹시한 춤선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쇼케이스 현장에서도 니엘은 ‘날 울리지마’ 1절을 독무로 채우는 자신감을 보여줬다. 춤과 노래를 함께 소화하기 위해 러닝머신을 뛰면서 연습을 했다.

이에 대해 니엘은 “음악이 달라졌고 퍼포먼스에 더 신경을 썼다”며 “섹시한 분위기를 전달하고 싶었다. 청순섹시, 어른섹시 등 종류가 많은데 내 섹시는 순정섹시”라고 퍼포먼스의 주제를 설명했다.


솔로로는 2집이지만 니엘은 7년 차 가수기도 하다. 그는 “틴탑이 7년 차다. 어릴 때 데뷔해서그런지 아직도 우리는 어리다. 후배들이 많이 생겼다. 신기하다”며 “재계약을 비롯해 활동 방향은 3월 컴백 이후에 구체적으로 나올 거 같다”고 향후 계획을 언급했다.

이별 연작은 수많은 계획 중 하나다. 니엘은 “‘러브 어페어’ 주제가 이별이다. 뒤에 ‘...’이 찍혀있다. 3월 틴탑 컴백 이후에 ‘...’에 해당하는 앨범을 더 발표할 예정이다”라는 소식을 전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목소리와 몸짓으로 감성을 표현하고 섹시함까지 더할 줄 아는 니엘의 솔로 2집은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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