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노유정 “이영범과 이혼, 우울증에 걸려 선택해야 했다”

입력 2017-01-17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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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노유정이 전 남편 이영범과의 이혼, 그리고 아이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노유정은 “이혼한 지는 2년이 지났고 그 전에 따로 산지는 4년이 됐다"며 "내 성격 탓이었던 것 같다. 어머니 세대는 참고 살지 않냐. 나는 참지 못하고 우울증도 겪다보니 이혼을 택한 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 아빠와 별거를 하고 일이 줄었다. 닭발집도 하고 옷집도 하고 수산시장에서 일도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노유정은 애틋한 모성애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아이들만 생각하면 그렇게 애틋하고 눈물이 난다”라며 “연예인이란 직업이 불규칙해서 아이들이 뒷전일 때가 많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함께 있을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동창회에 아이들을 데려가던지, 회식 자리도 데려가기도 했다.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회식도 가야하지만 항상 ‘아이가 아프다’라고 거짓말을 하면서 집에 갔다”고 말했다.

또한 “일이 없을 땐 정말 힘들었다. 사람들이 나를 연예인으로 보니까 나가서 일을 하기 힘들더라. 어느 순간 나는 연예인이 아닌 엄마가 되야겠더라”며 “학교 후배가 내 사정을 알게 되서 수산시장에서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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